자유롭게 떠나요. 26

경주 밤열차

여행일: 2013. 11. 1(금) 맑음 서울역 6시30분 발 KTX를 타고 경주로 달렸다. 아들이 오늘 새벽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나 기회는 이때다 하고 2박 3일의 주말 여행을 계획했다. 경주에 밤에 도착하였기에 안압지와 첨성대 야경을 구경하고 바로 숙소로 향했다. 안압지 야경은 4월에 수학여행 때 잠깐했는데 그 때는 시간에 부담이 있어서 대충 보았지만 이번엔 마음 놓고 연못 깊숙이 비치는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보다. 강한 빛으로 시선을 끌려는 야경이 아닌 은은한 부드러움을 지닌 것이 안압지 야경의 특징이다. 특히 연못 속에 비친 나무 음영은 밤이기에 오해려 연못에 비치인 모습이 실제보다 더 선명하다. 아쉽게도 카메라에는 잘 못 찍었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