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나들이

눈 오는날 무의도

widebada 2009. 12. 28. 22:53

 

일시: 2009. 12. 27 (일) 아침에 흐리더니 점심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가는길: 인천지하철타고 계양역에서 공항철도이용 영종도 국제공항도착-->다시 302버스 타고 두 정거장째 무의도입구에서 내림 그 곳부터 잠진도항까지 걸은 후 5분정도 배를 타고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도착

공항은 워낙 오고가는 버스가 많은지라 혼잡한데 302버스는 3층에서 탑니다.

 

우리나라 입시생들의 공통사항이지만 책상 외에는 주변을 바라볼 쉼이 없던 딸과 함께 오늘은 무의도 행차를 나섰다. 버스 한번이면 무의도 입구역에 도착하련만 공항철도를 이용 여유롭게 둘러볼 기회를 제공 갈매기 먹이와 우리들 간식까지 미리 배낭에 챙겨 흐믓하게 집을 나섰다. 그런데 잠진도 항에 도착무렵 눈발이 한둘 흩날리더니 점심 후엔 제법 쌓이면서 펄펄 아~~ 사실 무의도 국사봉을 오를려 했었는데 무리가 될 것 같아 섬 산책로를 걷기로 방향을 바꾸다. 딸의 연령대는 유명세에 관심이 많으가보다. 드라마 세트장 천국의 계단을 가고싶다고 한다. 그래 뭐 오늘은 너를 위한 출발이니 OK다. 눈길을 걷고 또 걷고 하나개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입장료를 내란다. 무슨 여름도 아니고 주차하는 것도 아닌데 아뭏든 입장료 내고 '천국의 계단'과 '칼잡이 오수정' 세트장을 직접 살펴보는 걸로 아쉬움은 덜었나? 다시 배타러 올 때는 덜컹거리는 버스를 이용 눈길에서 언 몸을 싣고 선착장에 도착하다. 난방시설도 없는 버스지만 얼마나 다행인가? 딸이 집에 오면서 세상을 돌아보지 못하다 참으로 새롭다고 한다... 이번 겨울은 딸과 함께 부지런히 세상을 둘러 봐야겠다...

 

 

 무의도입구 정류장에서 잠진도항 가는 솔밭길

 

 이 다리 끝에 보이는 섬이 잠진도

 

정면의 잠진도에서 배로 5분이면 무의도에 도착~~!

 

 선실-- 날씨가 궂은 관계로 한적하네요.

 

 무의도 도착 배입니다.

 

 멀리 큰무리 마을이 보이네요.

 

 하얀 눈길을 걸어 하나개해수욕장까지

 

 

 권상우가 이 바닷가에서 피아노를 쳤나봐요. 

 

 '천국의 계단' 세트장

 

 '칼잡이 오수정' 세트장-한 번도 본적 없는 드라만데 제목이 섬찟하네요.

 

 동심으로 돌아가 하얀 눈 위에  글씨를 썼더니 쉰을 바라보는 나이 맞냐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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