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18.5.21(월) 맑고 약간 더운 날
여정 : 접도 웰빙길- 진도대교 울돌목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이다. 진도터미널에서 아침 6시 50분 발 접도행 버스를 탔다. 이 곳 해산물을 알리는 '멸치 신랑 새우 각시'라는 간판이 보인다. 도착 후 접도 둘레를 걷는 웰빙길 트래킹을 했다. 30여분 산을 올라 일출봉에서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시골은 사람이 많지 않아 트래킹길 바닥에 풀까지 있다. 도시는 속살이 다 드러나다 못해 나무 뿌리까지 짓밟히는데 말이다. 산에서 여유있게 내려 와 수품항을 천천히 느껴 보았다. 간간히 어부들의 모습이 보이고 너무 한적하다. 길바닥에 작업하다 버려진 멸치들이 반짝이고 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읍으로 돌아오는 길~~~유난히 이 버스는 삐걱 삐걱 소리를 낸다.
기사는 차를 타는 한 학생에게
"뭔놈의 전화를 그렇게 해 쌌냐?"고 삐걱거리는 말을 한다.
시골 버스는 모두가 가족 같다.
일출봉에서 아침 김밥 먹으며 본 풍광 ↑↓
수품항↑↓
판옥선↑
진도대교 아래로 흐르는 물살의 소용돌이가 무척 세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이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이다. 울돌목이란 '소리를 내어 우는 바다 길목'이란 순 우리말이고 한자어로 명량해협이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마음에 새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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