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런던 시내 돌아보기

widebada 2013. 8. 23. 22:02

2013년 3월 31일(목) 맑음

 

여행 첫날이니 숙소에서 가까운 곳부터 둘러보기로 하고 숙소를 출발하였다.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을 먼저 보고 그 다음 코스로 진행했다. 

버킹엄궁은 1703년 버킹엄 공작 셰필드의 저택으로 지어졌는데 1762년 조지 43세가 젊은 왕비를 위해 사들이고 다시 조지 4세가 유명한 건축가 존 내시를 불러 개축하게 된 것이다. 개축 과정에 들어간 막대한 돈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18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던 빅토리아 여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이곳은 영국 왕실의 주궁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주말에 런던 교외의 윈저 성에서 지낼 때를 제외하고 궁전에 있을 때는 로열스탠더드 깃발이 내걸린다. 버킹엄 궁전 앞에서 보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려면 일찍부터 서둘러 자리 잡는 것이 좋다.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왔다.

 

 

 

 

 

 

세인트제임스 파크 호수에 노닐고 있는 흰색 오리

 

* 세인트 제임스 파크 -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헨리 8세 때 화이트홀 궁전 정원으로 조성된 것이다.

저 의자에 앉아 한가로이 쉬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지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곳을 지나가려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필히 무언가 중요한 곳인가 보다 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어느 재독 한국인이 눈치 빠르게도 가르쳐 주었다. 나무아래 검정색 건물이 영국 수상이 기거한다고......고마웠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11세기 참회왕 에드워드가 1050년 노르만 양식의 세인트 페트로 성당을 지은 것이 원형으로 이후 헨리 3세가 1245년 지금의 화려한 고딕 양식으로 개축했다. 원래는 Collegiate Church of St. Peter in Westminster라는 긴 이름을 가지고 있다. 헨리 8세 때 왕비와의 이혼과 앤불린과의 결혼 문제 때문에 로마 교황청과 대립하면서 영국의 카톨릭 교회와 수도원들이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다행히 이곳은 무사했다. 40여 명이 넘는 영국 왕들의 대관식을 이곳에서 올렸으며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을 치르기도 한 곳으로 현재까지 영국 왕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있다.

이 곳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 장례식을 지르고 엘리자베스 1세 무덤, 메리여왕(엘리자베스랑 6촌) 무덤이 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점심은 사원 cafe에서 해결 좀 비싸게 치렀다.

 

 

* 국회의사당& 빅벤- 영국의 상징 국회의사당은 빅벤과 주얼 타워 그리고 빅토리아 타워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10세기 에드워드 왕이 세운 것으로 ‘웨스트민스터’라 불리는 역대 국왕들의 거처가 되었던 궁이 원형이다. 현재 건물은 1834년의 대화재로 궁전이 타버린 뒤 1852년 다시 완성된 것으로 북쪽은 하원 의사당 남쪽은 상원 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빅벤에서 4시 15분 종소리를 들었다.

대관람차까지 가는데 여러가지 퍼포먼스를 즐기면서 다리 건너 한국문화원을 지날 때 반가운 마음에 들렀다. 문화원에 들어가 전시품을 감상하는데 물항아리 전시가 색다르고 멋있었다. 생생한 느낌과 감동을 받으며 물도 한병 채우고 트라팔가 광장으로 향했다.

 

트라팔가 광장&내셔널 갤러리가 함께 있다. 먼저 갤러리에 들어 갔는데 시차 적응을 하지 못 해 졸려서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떨어뜨렸다..ㅎㅎ

옆에서 지켜보던 딸이 꼬집어도 보면서 잠을 쫓아주느라 무진장 애 썼다. 날이 점점 어둑해 지면서 서둘러 번화의 광장 Leicester Square를 통해 Piccadilly circus에 도착했다.

 

Piccadilly circus- 이곳도 젊음이 웅성거리는 광장이다. 분위기를 잠깐 느껴보고 2층버스 38번을 타고 빅토리아역으로 왔다.

오늘도 민박집에서 대체해준 호텔로 갔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숙소를 찾는데 한참을 헤맸다.

아 진짜 거기가 거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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