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은 날: 2011. 7. 23 (토)
교통수단; 대덕에서 해인사까지 콜벤으로 요금 5만원
해인사 무척 가고 싶었던 절이다. 무엇보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합천군에 위치한 해인사~~ 김천에서 가깝긴 하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직접 가는 게 없고 대구까지 빙 돌아가야 하는 상황. 생각하니 너무 돌아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고민이었다. 그런데 대덕면에 도착하니 어제 저녁 수도암에서 우리에게 봉고차를 태워주신 분을 만나게 되어 순간 방법을 바꾸게 되었다. 서로 반가워 인사 나누며 우리가 해인사 가는 방법을 얘기하니 살짝 깎아서 1시간 거리인데 너무 돌아간다는 말씀이다. 그래~~ 편하고 시간 절약하고 4명이니 콜벤 이용해도 그리 비싼 것은 아니라는 통쾌한 결론을 내렸다. 아~~ 진작 이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콜벤을 타고 해인사를 가면서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하던지. 계산해 보니 콜벤이 교통비도 더 저렴하고 와우~~~ 신난다.
해인도- 팔만대장경을 가르침을 나타내는 도안으로 바로자나부처님의 자비와 영광을 염원하며 돌아 가운데 탑에 도착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답니다.
장경판전에 들어가기 전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누르며 크게 숨호흡을 하다.
장경판전은 과학적인 통풍구조와 바닥처리로 팔만대장경을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다.
창의 크기가 저마다 달라서 안으로 들어온 공기가 바로 빠져나가지 않고 아래 위를 돌면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 바닥을 깊이 파서 숯 찰흙 소금 모래 횟가루 등을 층층이 쌓았다 한다.
그러므로 수분이 많을 때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는 습기를 내 뿜는다 하니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감로수에서 서성이다 경비한테 괜한 오해를 받다. 우리보고 여기서 손 씻었냐고 소리를 지르며 묻다.
아니 우리도 알만한 사람인데 허~ 참!!!
저 위대한 장경판전 아~~ 가슴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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