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 : kuala Lumpur에서 말라카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라카 센트럴까지는 버스로 2시간 걸린다. 7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있기 떼문에 교통도 적당, 버스는 KTM반다르 타식 세라탄(Bandar Tasik SELATAN)역과 연결된 TBS버스터미널에서 타는데 우리나라 고속터미널 같은 규모로 무척 크다. 우리는 9시쯤 타서 말라카에 11시쯤 도착했다. 버스는 우리나라 우등고속과 비슷 의자가 1-2배열 앞뒤도 아주 넓다. 차창 밖으로 파란 하늘과 푸른 숲이 펼쳐지니 눈과 마음이 절로 힐링되다. 돌아오는 표를 예매할 때 가장 빠른 시각이 7시 30분이어서 숙소에 밤 늦은 시각에 도착했다. 말라카센트럴에서 말라카 해협까지는 버스로 이동 1.5링깃 돌아올 때 택시는 20링깃 버스와 택시의 가격 차가 많이 난다. 말라카는 야경이 무척 아름답다는데 너무 늦을 것 같아 크루즈를 낮에 탔으나 그것도 좋았다. 말라카도 커다란 쇼핑건물이 있어 더울 때 피신하기에 딱이다. 우린 산티아고 요새 보고 쇼핑가에서 더위를 식히며 점심을 주문했다. 메뉴는 나시~, 비빕밥 한국식 고추장이 있어 반가웠다. 제법 인기 있는 음식점인지 사람들이 꽉 차고 메모판에 볼펜이 아닌 연필을 꽂아 놓은 게 색다르다. 어디선지 모르지만 크루즈 타러 가다 남편이 모자를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ㅜㅜ
말라카 센트럴역- 생각보다 크고 복잡해서 말라카해협으로 가는 버스를 물어물어 찾았다. 우리는 17번 버스가 간다고 사전에 조사해서 17번만 확인했다. 그런데 앞에 중국인 여행객이 자기도 말라카 간다고 같이 기다리다가 갑자기 저 옆에 빨간차로 가더니 뭘 물어보고는 다시 온다. 그사이 우리는 한 칸 앞으로 이동 알고 보니 그는 메모에 PANORAMA버스라고 써 있었다. 저기 빨간차에 파노라마라고 크게 써 있는 걸 보고 미심쩍어 갔던 것이다. 낯선 곳 다른 나라에서는 왠지 불안한 생각이 들 것이다. ㅎㅎ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1783년에 지어진 붉은색 크라이스트교회와 네덜란드 광장 말라카 여행은 이곳에서 시작하여 이곳으로 돌아온다.
세인트 폴 교회- 1521년 포루투갈 식민지 시절에 세워진 이 교회는 말라카의 역사와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곳이다. 동양에 카톨릭을 전파한 성 프란시스 사비에르의 유해가 안치되었던 곳이자 기독교를 이 땅에 전파한 거점이었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공격을 받아 지금은 앙상한 골격만 남아있다.
산티아고 요새- 1511년 말라카를 점령한 포루투갈군이 만든 요새지만 네덜란드와의 전쟁에서 패한 흔적으로 문에 네덜란드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식민지 쟁탈에 열을 올리던 시절의 치열했던 역사를 느끼게 해준다.-
낮에 타서 덥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배가 달리니 시원하고 경치도 좋고 즐거웠다. 배에서 틀어주는 음악은 sunny를 포함 귀에 많이 익숙한 팝송들이라 흥겨웠다.
존커스트리트- 말라카의 치아나 타운이라 불리고 잡다한 물건들을 파는 작은 골목 쇼핑거리다.
화려한 꽃장식의 트라이쇼를 타고 세이트 프란시스 사비에 교회까지 갔다.
세인트 프란시스 사비에 교회
말라카의 인디아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