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오베르쉬르우아즈

widebada 2012. 8. 24. 11:15

8월 11일(토) 맑음 

오늘의 여행: 몽생미셀에서 오베르쉬르우아즈

 

아침 첫 버스로 몽생미셀을 출발해 파리 시내로 돌아왔다. 유레일 패스 사용일이라 오후에 오베르쉬르와즈를 찾아갔다.

몽생미셀에서 9시 30분 첫차를 타고 렌역까지 오다. 렌역에서는 버스 도착 시간과 연계해 파리행 TGV가 11시에 출발한다. 파리 몽빠르나스역에 도착한 후 오늘은 유레일패스가 유효하기 때문에 지베르니나 오베르 쉬르 와즈를 가려고 생라자르역으로 이동하였다. 지베르니 가는 열차가 막 출발하여 오베르 쉬르 우아즈로 행선지를 정했다. 

 

< 오베르쉬르우아즈 찾아가는 방법>

생라자르역에서 기차를 타고 퐁투아즈역에서 내린다.(약 30~40분 소요) 이 곳에서 Persan-Beaumon행 기차를 타고 Gare-Auvers-sur-Ois역(15분 소요)에 내리면 된다.

 

유레일 셀렉트패스라 항상 TGV 1등석을 타니 자리도 넓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늘 편안하게 다녀 좋았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역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 길

 

도비니 박물관

 

벽에 고흐의 생애와 작품활동 등이 전시되어 있다.

1890년 남프랑스 생레미 드 프로방스에서 이 마을로 옮겨온 고흐는 지붕 위에 작은 창문이 나 있는 아주 좁은 꼭대기 층

단칸방에서 머물게 된다. 고흐가 이 곳에서 보낸 시간은 고작 2개월이지만 완성된 유화만 70여 점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고흐가 생의 최후를 마감한 2층방이다.

오랜 번민 끝에 권총 자살을 기도했으나 고흐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지 못하고 혼자 힘으로 방까지 기어 올라와 이틀이나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결국 평생 후원자이자 동반자였던 동생 테오 곁에서 숨을 거두었다.

지금 방에는 의자 하나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단다.

 

 

마을을 다 돌아 본후 오베르의 마지막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 배경인 오베르 언덕으로 가기 위한 길

딸이 이렇게 구석진 곳까지 꼭 가야하냐고? 살짝 언짢은 의사표시를 한다.

고흐를 충분히 알고 이해하려면 가야쥐? 난 꼭 가고싶단다.ㅎㅎ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배경 오베르 언덕

 

공동묘지에 동생 테오와 나란히 누워 있는 고흐의 무덤

 

오베르 교회

고흐의 작품 그림속 오베르 교회와 똑 같다.

 

도비니 상

 

파리로 돌아오는 기차를 타기 위해 지하도를 건더다 보니 온통 오베르 쉬르 우아즈 관련 벽화로 장식하다.

기차를 세번씩 갈아타며 찾았던 오베르쉬르우아즈

늦은 시간에 점심을 먹으로 레스토랑엘 갔다 동전세례를 받았다.

프랑스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가 뭔가 못마땅한게 있었나 보다.

생라자르역에 9시쯤 도착 오늘은 일정이 늦은시간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