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 11코스

widebada 2011. 9. 14. 16:58

걸은 날: 2011. 9. 11 (일)

교통수단 : 모슬포항에서 택시로 곶자왈 부근까지 (신평사거리)이동. 택시비 7000원 11코스 끝가지 걸음 모슬포에서 신평리 가는 버스도 있는데 40분 간격이라 택시로 이동

곶자왈 걷기는 다른 올레와는 다른 특색이 있는데 완전 정글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입구에서 거미줄 때문에 또 가지에 가시가 많이 달린 나무라 헤쳐 나가기가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조금 가다 보니 조금씩 상황은 나아진다.

아들은 최악이라며 계속 맘에 안 드는 코스라 하는데 난 솔직히 이런 길이 맘에 들었다. 그래도 좋은 내색은 조금만 하고 앞에서 거미줄을 열심히 걷워 주면서 위로를 하다. ㅋㅋ 이렇게 좋은 길이 10대인 아들에겐 지루하고 볼게 없다나. 세대차이 난다.

 

 

주황색 귤만 보다 가는 곳마다 녹색으로 주렁주렁 달린 귤을 보니 색다르다.

 나무와 덩굴이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제주말로 곶자왈이라 한다.

신평--무릉간 곶자왈 길은 제주올레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된 '비밀의 숲'이다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독특한 숲으로 한 겨울에도 푸르다는데 겨울에도 갈까?

 

이런 거미줄을 계속 걷으며 정글 속으로 들어갔다.

가다 보면 이렇게 양호한 편안한 길도 있다.

곶자왈, 공해에 찌든 몸이 깨끗이 정화된 느낌을 받는 신선한 길 또 걷고싶다. 

 

11코스 끝나는 곳 초등학교였는데 지금은 폐교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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