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호치민 시내

widebada 2015. 1. 19. 17:23

여행일: 2015. 1. 10(토) 맑고 햇빛 쨍쟁

여정: 통일궁-> 전쟁박물관-> 노틀담 성당-> 중앙우체국-> 인민위원회청사-> 벤탄시장

 

 

통일궁- 호치민시에서 가장 큰 볼거리다. 프랑스 식민지배 시대인 1868년은 노로돔 궁전이라고 불렸으며 1954년까지는 프랑스코친차이나 총독의 관저로 쓰였다. 프랑스가 퇴각하고 분단되며서 1956년부터는 남부 대통령의 관저와 집무실로 쓰이며 대통령궁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이때 남부 초대 대통령인 응오단지엠이 1963년까지 머물었다. 대통령궁은 1975년 4월 30일 부로 '통일궁'이 된다. 북부 베트남군의 탱크가 철문을 밀고 들어와 사이공이 함락되면서 베트남이 통일되었기 때문이다.

 

 

미군 작전본부로 쓰였던 지하벙커에는 작전상황실, 지휘통제실, 통신실, 암호해독실, 주방 등이 들어서 있다.

 

 

1975년 4월 30일 베트남 해방군(베트콩)의 탱크 390번이 정문을 빌고 들어오면서 베트남은 사회주의에 의한 통일을 이루게 되었다.

 

전쟁박물관-

호치민에 있는 박물관 중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전쟁 범죄 박물관’으로 불리던 곳이다. 전쟁 때 사용되던 미군 장갑차와 대포, 폭탄 등 전쟁 유물과 사진을 통해 베트남 전쟁의 잔혹성을 말해주고 있다.

미군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1965년 3월 8일 이래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베트남인은 3백만명, 부상자는 4백만명이 넘는다. 9백만 명이 넘는 미군 병력이 대대적으로 참여한 베트남전쟁에서 미국이 투하한 785만톤의 폭탄은 미국이 2차 대전 동안 사용한 폭탄의 4배 가까이 되는 어마어마한 양이며 75만톤에 달하는 화학약품을 살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쟁박물관은 미군의 정보부 건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3층 전시실에는 흑백 사진들이 걸려 있는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종군 사진기자들이 찍은 사진으로 '미국 전쟁'의 참상과 고엽제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데 관객들의 몰입도가 높고 엄숙한 분위기다.

 

 

 

프랑스 식민시절인 1877년부터 1883년에 걸쳐 지어진 노트르담 성당은 전형적인 네오-로마네스크 양식을 보여주는 건물이다. 적벽돌로 지어진 성당 앞에는 성모 마리아 상이 있고 성당은 호치민 번화가인 동커이 거리를 마주하고 있다. 주변에 중앙우체국 다이아몬드 플라자가 있다.

중앙 우체국- 프랑스 식민정부가 1891년 건설한 콜로니얼 양식의 건축물이다. 에펠탑을 건설한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했다.

중앙 우체국을 들어서면 아치형 건물 내부가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벽면에는 코친차이나 시대(1892년)의 사이공 지도와 프랑스령 캄보디아까지 연결되었던 1936년도의 전산망이 그려져 있다. 우체국 창구와 전화 부스가 옛 모습 그대로 운영 중이며 우표와 엽서를 판매하는 기념품 상점도 있다.

인민위원회 청사- 이건물도 프랑스 식민지배 시기에 건설되었는데 보수 공사 중이라 그냥 지나갔다.

 

벤탄 시장- 레러이 거리가 시작되는 곳에 있는 재래시장. 1914년에 지어진 호치민 최대의 시장으로 가장 생동감 넘치고 복잡하다. 18:00경에 상점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면 시장 외관 도로에 야시장이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가 여행자를 유혹한다. 영어로 대부분 알아듣고 정찰제라 바가지 쓸 열려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베트남 문자는 로마자에 무슨 꼬리가 그렇게 많이 붙는지

코코넛 껍질을 벗기고 다듬어서  이렇게 예쁘게 한 후 아이스 박스에 넣어둔 것을 판다. 10000동(500원)인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갈증 해소에 아주 좋았다.

호치민의 번화가 중심도로 러레이거리

싱싱한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 주스 신카페 맞은편에서 있다. 사과주스와 망고주스를 주문했는데 1개 15000동(750원) 환상의 맛을 느껴 다음날도 또 갈 수 밖에 없었다.

베트남은 차가 별로 없고 교통 수단이 오토바이가 주로이다 보니 도로가 오토바이 물결로 덮인다.

벤탄 시장을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 '퍼 2000' 몇 종류의 덮밥을 판매하는 평법한 식당이었으나 빌 클린턴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쌀국수를 시식하면서 유명해졌다. 바로 옆 오른쪽에 '퍼 24'도 있는데 우린 퍼 24에서 쌀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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