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2. 1. 9 (월)
교통수단: 양동에서 택시 콜 안강읍-->안강읍에서 버스로 경주역-->경주일원 여행 -->버스로 KTX 신경주역(경주에서 신경주역까지 버스는 많음) 20분 정도 소요, 우린 천마총 관람후 인근에서 버스탐-->신경주에서 서울역
전통가옥 한옥에서의 체험을 재대로 하고 오전은 양동마을을 둘러 보았다. 현재 살고 있는 사람도 많고 들어가 볼 수 있는 가옥도 많이 있지만 해설사께서 꼭 보라고 추천해 준 곳을 우선 관람하고 마을 길을 걸으며 과거의 시대로 돌아가 보았다.
양동마을은 상류층 양반들이 대대로 살아온 곳으로 조선시대 가옥 150여 채가 잘 보존되어 있다. 종가나 큰 기와집은 대체로 높은 곳에 있고 초가집은 평지에 있다. 이 마을에서 조선시대 청백리인 우재 손중돈과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을 비롯하여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으며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역사마을에 등재되었다.
밤 늦은 시간에 민박집에 도착하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시간 맞춰 굼불을 지피고 계셨다.
저 커다란 솥에 데워진 물을 세면장으로 퍼 가서 세수하고 양치하고 씻어야 하니 ㅋㅋ 한옥생활 체험을 제대로 하게 되다.
굴뚝에선 연기라 모락모락 나고 방에는 그동안 발달된 문명이 낳은 전기 제품 하나 없으니 따끈한 방바닥에 앉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저절로 생긴다.
차가운 날씨지만 아침은 태양이 환하게 떠오르고 우리가 잠잤던 초가집 모습이 주변의 경치와 아름답게 한폭의 그림처럼 나타나다.
양동마을 전경- 모든 전기 시설을 땅속으로 설치하여 더욱 편안하고 평화롭다.
관가정(觀稼亭) -조선 중종(1506~1544) 때 청백리로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 손중돈 선생인 1514년 대사간 재직시 나라의 잘못된 인사정책을 바로잡고자 여러 번 올린 상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낙향하여 곡식이 자라는 기쁨을 보는 것처럼 자손과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지은 집이다. 동북편에 양민공 손소의 영정을 모신 영당이 있으며 격식을 갖추어 간결하게 지은 이집은 특이하게 대문이 사랑채와 연결되어 있어 조선 중기의 남부지방의 주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한눈에 들어오는 형산강과 경주를 품어 안는 경관이 일품이다. 1981년 보수 때 주위에 담장을 쌓고 일각대문을 내었다.
향단(香檀)- 이 건물은 조선 시대 성리학자 이언적(1491~1553)이 경상 감사로 있을 때 모친의 병간호를 하도록 종중이 지어준 집이다.두 곳에 뜰을 두고 안채, 사랑채, 행랑채를 붙여 독특한 평면형태를 구성한다. 그리고 사가로서 건물 전체에 둥근 기둥을 사용하여 상류층 주택의 격식을 갖추었다. 원래 99칸 이었던 것이 불타 없어지고 현재 56칸이 보존되고 있다. 이 건물은 마을 전체에서 가장 눈에 띠는 위치에서 격식 높은 마을의 상징을 하고 있으며 주생활의 합리화를 도모한 우수한 건물이다.
무첨당(無忝堂)-이 집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며 문신이었던 회재 이언적(1491~1553) 선생의 종가 별채로 세운 건물이다. 이집은 상류주택에 속해있는 사랑채의 연장 건물로 불천위 제사, 손님접대 휴식, 책읽기 등 여러 용도로 쓰이던 곳이다. 마을 서북쪽 산등성에 남향하여 있다. 우측에는 사랑채, 안채, 행랑채로 이루어진 '튼ㅁ'자형 본채가 있고 그 뒷편 높은 곳에 사당이 있다. 이 건물은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솜씨를 보여주고 별채건축의 기능에 충실하게 지은 건축물이다.
경산서당
서백당(書百堂) 중요민속자료 제23호
송첨이라고도 불리는 이 집은 이 마을 입향조인 양민공 손소가 지은 월성손씨의 종가집으로 우리나라의 종가집 가운데 가장 규모와 격식을 갖춘 대가옥이다. 서백당 또는 송첨이라 부르며 서백당은 하루에 참을 인자를 백번 쓴다는 뜻이며 근래에 와서 굳어진 당호이다. 집터를 잡아준 풍수가 설창산의 혈맥이 응집된 이 터에서 세명의 위대한 인물이 태어나리라 예언했다 하는데 손소 공의 둘째아들로서 명신이자 청백리로 상주 주민들이 생사당을 지어 모셨던 결절공 손중돈 선생과 그의 생질이 되는 문원공 회재 이언적 선생인 이 곳 외가에서 태어났고 한 분은 아직 미탄생이라 한다. 조선 초기 양반집의 일반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종가로서의 규모와 격식을 갖춘 큰 가옥이며 사랑 마당에 있는 향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 8호로 지정되어 있다.
안압지에서 첨성대로 넘어가는 길-10여분 걸으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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