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떠나요.

창녕 우포늪

widebada 2011. 10. 25. 19:27

탐방 일: 2011. 10. 22일(토)

교통수단: 창녕군에서 운행하는 우포늪 탐방버스

 

밀양에서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늦은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멈추질 않는다. 에고~~~ 얼마나 벼르던 우포늪 탐방인데 날씨가 왜 이럴까?

밀양 버스터미널에서 7시에 출발하는 창녕행 버스가 있다. 비도 오고 택시를 콜했더니 걸어가도 가까운 거리에 터미널이 있었다. 비때문에 날씨가 어두워 아직 밝지 않은 터미널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창녕행 버스에는 같이 간 남편과 단 둘이 버스를 전세낸 듯 아무도 손님이 없었다. 다행이 기사분께서 밀양 유적지 문화 등을 이야기해 주시며 창녕터미널에서는 아침 먹을 곳도 소개해 주셨다. 그 이름도 대중적인 초원식당.

창녕군은 인구가 6만이란다. 대도시의 한 동만한 인구?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도시로만 인구가 집중되어 촌락이 점점 줄어가고 있으니 걱정이 되었다. 우포늪을 탐방하고 어두운 시간 다시 창녕터미널에 도착하여 식당을 찾았으나  사방을 둘러봐도 식당이 보이질 않았다. 길가는 사람에게 물으니 초원식당을 알려준다. 초원식당은 기사식당이라 그나마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ㅋㅋ  인연이라 생각하고 저녁도 초원식당에서  해결하고 다시 밀양으로 1시간을 달렸다.

 

 

 

 

 

 

좀 비위가 상하지만 독특하다.

창녕 교동고분군

창년읍 교동 북쪽의 야트막한 구릉 일대에 무리 지어 있는 5~6세기 고분군이다.

모두 200여 기의 봉토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훼손 멸실된 상태다.

이 고분들은 세 벽을 쌓고 한 쪽 짧은 벽을 입구로 매장했던 앞트기식 돌방무덤이다.

창녕 신라진흥왕척경비

신라 진흥왕이 서기 561년에 세운 척경비로 진흥왕순수비 중 유일하게 볼수 있는 하나이다 .

황초령비, 마운령비, 북한산비가 있으나 황초령 마운령비는 북한 지역이고 북한산비는 훼손되어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따오기는 황새목 저어새과의 조류로 소나무와 낙엽활엽수의 가지사이에서 둥지를 짓고 논, 하천, 저수지와

호수 주변에서 먹이 사냥을 한다. 오염되지 않고 자연적 환경이 이루어진 주변에서 생활하며 먹이로는 물고기, 개구리, 연체동물 등이 있다. 과거 농촌에서 쉽게 관찰되는 친근한 종이었으나 1970년대 후반 이후 모습을 감춘 천연기념물 제 198호이다. 이에 창녕에서는 따오기를 복원하여 자연환경에 복귀시켜 우리 고유의 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목표로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하고 있다.

1억 4천만년 태고의 신비 우포늪(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을 총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내륙습지로 창녕군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동경 128.5˚ 25’ 북위 35˚ 33’에 위치하고 있다. 1997년 7월 환경부에 의해 '자연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1998년 3월에는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어 보호되고 있다.

*람사르협약- 물새 서식지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이란의 람사르라는 도시에서 처음 개최되어 그 도시 이름을 따 람사르협약이라 불림.

*습지- 습지(늪)란 한마디로 물에 젖어 있는 땅. 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식물의 생태를 조절하는 주된 역할을 하는 곳으로 '물도 아니고 땅도 아닌 지역'을 의미한다.

이런 습지는 물가에 사는 새들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Ramsar협약의 습지요건은 자연적이든 인공적이든 영구적이든 일시적이든 물이 고여 있든지 흘러가든지 간조시(물이 완전히 빠졌을 때) 물의 깊이가 6m 이하인 지역이다.

그러고 보면 논이나 사막의 오아시스도 습지에 속한다.

 

 

 

사진 속 흰 거미줄 같은 선은 물에 떠서 사는 작은 식물들을 헤치고 쇠오리가 지나간 길이다.

한여름엔 이 물풀들이 수면을 뒤엎어 장관을 이룬다는데 언제 여름에도 가보리라.

대대제방-우포와 사지포 사이에 쌓은 둑으로 사지포 제방까지 걸으려 했는데 비가와서 건너가는 길이 끊기는 바람에 되돌아 왔다.

버들 군락지

 

쇠오리가 군락을 이룬다.

 

 

안정된 생태계에서 생명체를 유지하고 있는 동·식물의 천국

거대한 경관에 빠져들다 해가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하마터면 막차도 놓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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