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투어
여행일 : 2016. 1. 20 (수) 햇볕쨍쨍 맑음
오전 : 자유
오후 : 반딧불투어(14:00 - 22:30) 180링깃/1인
오후에 반딧물 투어를 예약해 놓아 오전은 숙소 주변을 탐색했다. 우선 위치와 거리를 익히기 위해 센트럴역까지 LRT를 타고 갔다. 내일 랑카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제 2공항 가는 방법을 알아 보는데 우와~2016년 1월 1일부터 고속공항철도가 1인 55링깃으로 올랐다. 버스는 1인 10링깃인데 차이가 많이 나고 택시보다도 고속철이 더 비쌌다. 센트럴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 로비로 돌아와 반딧불투어 조인에 합류했다.
우리가 머문 GEO HOTEL- 위치가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 같다. Pasar Seni역 2분거리, 무료버스와, KL HOP on HOP OFF버스 정류장이 1분거리다.
국립모스크- 동남아시아 최대의 이슬람 사원으로 1965년 세워졌다. 독특한 모양으로 지어진 이 모스크는 별모양 파란색 지붕은 말레이시아 13주와 이슬람 다섯 선지자를 뜻한다. 모스크 내부는 순순를 나타내는 화이트 칼라로 심플하게 장식했다. 이에 반해 기도실은 화려한 돔으로 장식되어 있다. 무료로 대여하는 차도르를 입고 입장이 가능하다. 더운 나라라 차도르를 입으니 치렁치렁하고 덥기는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
말레이시아 왕궁- 국왕이 사는 왕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데 반딧불 투어에 포함돼 있어 다행이 볼 수 있었다. 총리가 모든일을 하고 왕은 하는 일이 없는지라 궁에서 밥먹고 차마시는 일이 전부다.
바투동굴- 처음에 도착하면 거대한 무르간 상, 길게 뻗어 있는 272개 계단에 압도 당한다. 무르간은 힌두교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인 스리마하 마리암만의 두 아들 중 하나다. 272계단은 인간이 일생동안 지을 수 있는 죄의 갯수를 의미한다. 1878년 미국의 고고학자가 바투동굴을 발견한 뒤 이곳에 힌두교 사원이 세워졌다. 그 후 인도의 힌두교 신자들에 의해 무르간 상이 완성되고 이곳은 힌두교인들이 속세의 죄를 참회하러 찾는 최고의 성지가 되었다. 이슬람 국교 나라에 최대의 힌두교 성지라니? 도저히 허용할 수 없는 일일 테지만 타 종교에 적대감이 없는 말레이시아이기에 가능하다.
축제 기간에는 100만 명이 넘는 힌두교 교인들의 타이푸삼이라는 축제가 진행된다. 우리가 갔을 때 축제 준비로 한창 분주했다.
하늘이 보이도록 뚫린 종유석 동굴, 그 구멍을 통해 햇볕을 받아서 컴컴한 동굴이라기 보다는 신성한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몽키힐-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면 어깨 머리 위까지 올라와 그 먹이를 먹는다. 처음에는 놀라 소리쳤지만 좀 지나면서 원숭이와 포즈까지 취해가면 재미있게 사진을 찍었다. ㅋ 숙소에 돌아와 보니 원숭이가 매달린 발자욱이 흰옷에 남아 있어서 손빨래를 하게 되었다. 새끼 원숭이의 색깔은 주황색이 눈에 띄었다.
반딧불 투어는 밤에 해야 되기에 투어에서 저녁까지 제공해 준다. 저녁 먹기 전에 한 컷 찍다.
반딧불 투어 - 크리스마스 츄리처럼 반짝반짝 빛나는게 신기하였는데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서 입장할 때 안내판으로 대체~
메르데카 광장의 주변 건물 야경- 시청사(식민지 시절 영국 총리 관저였었다.)와 대법원 건물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지하 4층 지상 88층의 거대한 쌍둥이 빌딩이다.1999년 지을 당시에는 세게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단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말레이시아의 비전을 담은 건물이고 영화 <엔트랩먼트>의 배경이 된 후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단다. 실제로 앞에 서 보니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