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 송림산림욕장
여행일: 5월 18일(토) 역시 맑은 날
군산터미널에서 장항행 버스 20여분 타고 장항터미널에 도착했다. 서천군의 작은 지역 장항 송림산림욕장에 가고 싶어 서천읍내로 가지 않고 장항을 계획했으나 막상 버스에서 내리니 택시도 없고 걸어야만 했다.
우선은 장항항으로 한적한 항구를 지나 송림해수욕장을 향해 걷다가 시간이 부족할 듯 했다. 마침 경찰차가 서 있기에 택시 좀 타려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는데 택시가 없다고 5분거리니 태워다 주겠단다. 길안내 까지 받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산림욕장에 들어서니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푸른 소나무 숲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냥 앉아 있으면 좋겠지만 일정상 한산모시관으로 향했다. 산림욕장 끝에서 도로를 한참 걷다 옥남사거리 버스정류장에 왔다. 시골 버스 기다리다가 목이 빠질라. 마침 마을 분이 택시에서 내려 탔는데 거리가 거리인 만큼 우~~~비쌌다.
한산모시관에서 직접 모시직조과정을 보면서 요즘 세대에 하기에는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통을 살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충전기를 안 가져가서 사진은 생략하고 신성리 갈대밭으로 고고~~ 10분 정도 걸어 면소지지에서 택시를 탔다. 한산모시관에서 신성리 갈대밭은 가까워서 택시도 괜찮다. 순천만이나 시흥 소래습지 등에서 갈대밭을 보았기 때문에 좀 작다는 느낌이다.
부랴부랴 찾아간 미량리동백사무숲은 안내도 보다 훨신 멀었고 비가 오기 시작하여 되돌아 오다. 올라올 때는 서천역에서 기차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