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능선길~서오릉
걸은날 : 2009. 8. 9(일)
교통수단 : 지하철, 버스
소요시간 : 3시간 30분으로 안내( 실제 우리는 길을 잘 못 들어 5시간 남짓)
찾아가는 길 : 6호선 디지탈미디어시티역 4번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10분정도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건너편 수색마트라고 쓴 쪽으로 길을 건넌다. 은평터널 방면으로 5분 가다 왼편에 수색동주민센터와 '바이더웨이' 골목으로 들어간다. 150m앞 언덕에서 보면 오른쪽에 산이 보이는데 포장된 언덕길을 직진하듯 오르막을 오른다. 오른쪽에 이어지는 갈색 난간길을 지나다 보면 탁자 딸린 벤치 4개가 있는 공터가 보이고 이를 가로질러 가면 봉산약수터, 5분정도 계단과 흙길을 오르면 나무아래 돌무더기가 쌓인 삼거리에 닿는다.
◆ 돌탑사거리~고은정 쉼터(3.3km/1시간)
돌무더기 있는 지점에서 유턴하듯 7시 방향으로 크게 돌아 걸어 수정향이라는 정자가 있는 쉼터 사거리에서 '봉산능선/신사동'이정표를 따라 걷는다.5분정도 걸으면 만나는 Y자형 삼거리에서 직진하듯 왼쪽길응 택해 내려간다. 이후로는 게속 능선을 따라 가는데 갈림길이 나올 때 마다 '수국사' 또는 '서울시립서북병원' 방면으로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고은정(高恩亭)이란 정자에 닿는다.
◆ 고은정 쉼터~봉산 숲길( 1.1km/25분)
고은정 쉼터에서 검은색 군부대 가림막을 바라보고 오른쪽 길로 60m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오니쪽 중턱 길을 택한다.중턱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을 300m 정도 지나면 나무계단이 가로놓인 삼거리길을 만나는데 왼쪽으로 올라 큰 길을 따라 걷는다. 곧 만나는 널찍한 공터를 지나면 길이 좁아지는데 이 흙길을 지나 곧 나오는 나무 계단을 따라 얼마간 내려가다 보면 벤치 두개가 보이는 갈림길이 나오면 벤치가 있는 방향으로 그대로 직진한다. 이내 나오는 삼거리에서 나무계단이 박힌 오른쪽으로 간다. '대대협조점'이라는 흰 돌 푯말이 있는 조그만 사거리가 보이고 능선을 따라 그대로 직진 좁아지는 숲은 더욱 깊어진다. 5분 걸으면 타이어로 양옆을 박아 만든 길과 도랑이 나타나는데 구명뚫린 철판을 밟고 왼쪽을 타이어를 건너 길을 따라가면 좁은 내리막이다. 내리막을 100m 정도 걸어가면 식당가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다.
남편은 이곳에서 집으로 go~ 하려는 의향도 비추었으나 언제 또 서오릉을 올까 싶어 좀 덥긴하지만 서오릉까지 둘러보고 가자고 하니 그렇게 하기로 하하하 흙을 밟고 자연을 살피는 기쁨이 연장되다.
◆ 봉산숲길 끝~ 서오릉~버스정류장(6.1km/1시간 30분)
봉산 숲길 끝난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큰 차도와 만난다. 횡단보도를 건넌 후 왼쪽으로 길을 잡아 250m 정도 걷다 '서오릉'이라는 갈색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간다. 우레탄으로 포장된 길을 걸으면 오른쪽 연두색 철망 너머 숙종과 왕후들이 묻힌 명릉이 보인다. 서오릉 매표소가 나오면 입장권을 구입(성인 1000원) 서오릉 안으로 들어가면 서오릉 산책길 안내판이 보이는데 '서어나무 산책로'따라 한바퀴 돌면 출입문으로 다시 나온다. 출입문에서 오른편으로 150m쯤 가면 큰길 왼편은 고양시 길건너면 서울방향 버스정류장이 있다. 우린 길건너 9701번 버스로 응암역까지 와서 전철을 탔다.
2009년 8월 6일자 조선일보 '워킹토킹'에서 발췌함.
이번 걷기는 날씨가 한여름에 햇볕이 쨍쨍 내리쪄 전철역에서 능선에 도착하기까지 엄청 따깝고 더웠지만
잠시라도 폭염속에 놓여진 느낌을 살짝 체험하고 또,울창한 숲과 긴 능선으로 풍족함을 준 길이었다.
탁자 딸린 벤치 4개
고은정
고은정에서 서오릉으로 가는 봉산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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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박힌 도랑과 길
서어나무로
소나무로
산책로 중간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센스있는 표지판^^;